넷플릭스 정이 Jung_E 기본정보
엄마의 뇌복제로 만들어진 AI로봇 정이의 뇌에 모정이 남아있다는 것을 알게 된 딸 서현이 19번째 시제품 정이를 탈출시킨다는 이야기
장르: SF
공개일: 2023.1.20
러닝타임: 98분
채널: NETFLIX
등급: 12세 관람가
감독:연상호
출연
윤서현 역(강수연)
윤정이의 딸로 뇌복제를 이용한 AI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 팀장
윤정이( 김현주)
연합군 측의 최정예 리더로 '전설의 용병'으로 불린다. 부상을 당해 죽음에 이르자 뇌복제 실험의 대상이 된다.
어린 윤서현 역( 박소이)
김상훈 역(류경수)
연구소 소장. 전투로봇 '정이'의 실험을 꼭 성공시키려는 의지가 강한 인물. 회장의 뇌복제로 만들어진 로봇이다.
회장 역(이동희)
줄거리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의 상승으로 인류는 우주로 이주를 결정한다. 지구와 달의 궤도면 사이에 인류가 살 수 있는 '쉘터'를 만드는 데 성공한 인류는 수십 년에 걸쳐 80여 개의 쉘터에 시민들을 이주시킨다. 인류가 쉘터에 자리를 잡아갈 즈음 아드리안 자치국이 쉘터에 무차별적인 공격을 퍼붓는다. 연합군과 아드리안 사이의 전쟁은 몇십 년 동안 이어지고 지구에 남겨진 인류는 전쟁에 필요한 물품을 생산하며 전쟁의 부속품과 같은 생활을 이어간다. AI 개발회사 크로노이드는 전설의 용병 '윤정이'의 뇌를 복제해 최고의 AI전투 용병 개발을 시작한다. 35년 후 윤정이의 딸 윤서현은 정이 프로젝트의 연구팀장이 되어 전투 AI 개발에 힘쓴다. 끝없는 복제와 시뮬레이션에도 정이 프로젝트는 계속 실패를 한다. 고통지수에 따라 올라가는 전투 의지력, 뇌의 미지의 영역에서 반응이 있는 것을 발견하지만 해답을 못 찾은 채 실패는 거듭된다.
크로노이드 회장이 연구소를 찾는다. 연구소장과 팀장인 서현이 회장이 기다리는 곳에 들어서는 순간 회장은 소장을 멈추어 세운다. 상훈이 회장의 뇌를 복제해 만든 로봇이었다. 단독으로 서현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회장은 이제 전쟁도 곧 끝날 것 같으니 전투로봇은 필요 없고 다른 방향으로 개발해서 상품화시켜야겠다는 말을 한다. 착잡한 심정으로 병원을 찾은 서현, 시한부 판정을 받은 터라 빨리 뇌복제를 하라는 말을 듣는다. 가장 높은 단계인 A는 인간과 같은 대우를 받으며 살 수 있고, B는 정부에게 정보 공유를 해야 하는 복제 등급, C등급은 무료로 받는 대신 기업과 정보 공유와 모든 권한을 넘기는 것으로 과거 윤정이의 보호자가 서명한 복제 등급이기도 하다.
서현은 연구소 직원의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숙소를 급습한 곳에서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한다. 자신의 어머니인 정이가 섹스로봇으로 만들어져 이상야릇한 눈빛으로 서있는 모습을… 분노에 차 다그치는 서현에게 직원은 회사의 명령이었다고 고백한다.
결말
서현은 19번째 시제품을 탈출시키기로 한다. 정이에게 발견되었던 미지의 영역이 바로 자기 자신이
을 걱정하던 엄마의 마음이었음을 알게 된 서현은 19번째 정이에게 다가가 자기 목소리를 기억하냐며 여러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둘은 함께 연구소를 탈출한다.
뒤쫓는 연구소장과 전투 AI들, 서현은 부상을 당하고 19번째 정이는 탈출에 성공한다.
산 정상에 다다른 정이는 황폐한 도시를 내려다보며 영화는 끝이 난다.
후기
할리우드 SF영화를 기대하고 봤는데 신파적인 한국 드라마를 본 느낌이다.
거창한 자막으로 시작하는 영화는 기대감을 갖게 했고, 정이의 로봇과의 전투씬은 '오 우리나라도 저런 영화를 만들 수가 있구나' 했다. 대역이든 실제든 김현주 배우님의 액션도 훌륭했다. 그러나 기대는 점점 실망으로 바뀌었다.
세계관을 조명하고 스펙터클 하게 펼쳐지는 할리우드 SF영화와는 달리 정이는 가족 간의 정 그 이외에는 보여주지 못했다.
초반의 긴장감 넘치던 전투씬은 실험단계의 시뮬레이션에 불과했다는 점,
SF영화임에도 공간적 배경은 대부분 연구소 내로 한정된다는 점,
AI도 모정은 피할 수 없다는 신파 등이 실망스러운 부분이다.
뇌복제를 할 수 있는 미래인데 여전히 암 치료는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나 휴머노이드 로봇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인데 인간이 육박전을 벌여 탈출하는 시뮬레이션에 사활을 건다는 점에서 상상력의 빈곤을 드러내지 않았나 싶다.
내용면에서도 엄마의 기억이 남아있는 로봇을 딸이 탈출시킨다는 단순한 플롯이다. 그것도 19번째 시제품을 탈출시킨다. 그게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지? 뇌복제를 멈추게 하는 것도 아니고, 연구를 더 이상 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도 아닌 19번째 시제품을 탈출시켜서 뭘 어쩌겠다는 건지…
심지어 갑자기 방문한 회장은 전쟁이 곧 끝날 거 같다는 말을 한다. 도대체 어느 대목에서 갑자기? 그 대목에서 깨닫는 게 있다. 연구소를 벗어난 적이 거의 없다. 관객들은 밖에서 전쟁이 끝났는지 진행 중인지 몰랐던 우물 안 개구리가 된 느낌을 받는다.
엔딩도 웃긴다. 전투용병으로 개발된 정이가 무슨 원대한 생각이라도 있는 것처럼 세상을 내려다보는 장면…
뇌에는 고통을 느끼는 영역과 전투영역, 그리고 모정이 남은 미지의 영역뿐이던데ㅋ 강수연 배우님의 유작, 김현주 배우님의 연기력, 나름 훌륭했던 CG기술 등이 무색하게 이영화는 우리나라가 SF영화에 한걸음 더 다가갔고, 우리도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데 의의가 있을 뿐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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