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기본 정보
서울 생활에 지친 '여름'이 자발적 백수가 되고자 택한 안곡행, 삶이 물음표인 도서관 사서'대범'과
만나고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시골 사람들과 지내며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인생 파업이 아닌 청춘의 쉼표 찾기 프로젝트
채널:Genie TV, TVING
편성: ENA (12부작)
2022년 11월 21일~2022년 12월 27일
연출: 이윤정, 홍문표
극본:홍문표, 이윤정
원작:주영현 웹툰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등장인물
이여름 역(김설현)
인생 파업을 선언한 자발적 백수, 힘들게 버텨온 지난날에 마침표를 찍고 쉬기 위해
낯선 안곡 마을로 떠난다.
안대범 역(임시완)
안곡 도서관 사서, 수학천재, 누가 말을 걸면 대답도 잘 못할 정도로 수줍은 성격이다.
김봄 역(신은수)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는 여고생. 교복을 입고 학교 대신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여름이와 가까워진다. 겉으로는 말은 툭툭 내뱉지만 속은 따뜻하고 여리다.
허재훈 역(방재민)
봄을 짝사랑하는 고등학생. 부모님은 미국에 있고, 학교 선생인 고모의 보살핌 아니 잔소리를
들으며 혼자 살고있다.
조지영 역(박예영)
안곡 도서관에서 근무하는 군청 공무원으로 대범을 좋아한다. 대범의 상처를 알고 친누나처럼 연인처럼
보살펴왔다. 그런데 어느날 이여름이 등장하면서 초조해진다
배성민 역(곽민규)
안곡마을 청년회 부회장이자 마당발. 뼛속까지 순진한 싱글대디로 지영을 좋아한다.
정명숙 역(김혜정)
봄의 할머니. 음식 솜씨가 좋고 정이 많다. 여름에게 한글을 배우며 친해진다.
황근호 역(김요한)
여름의 이웃집에 사는 선천적 자폐아로 5살 정신연령을 갖고 있다.
곽두희 역(김학선)
부동산 중개소 사장. 여름에게 싼 값으로 나온 당구장을 소개했다.
곽무철 역(박지훈)
곽두희 사장의 아들로 여름의 집 낙서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이다.
겨울이
여름이 키우게 된 강아지
줄거리
지방대 출신 이여름은 서울의 작은 출판사에 취직한다. 4년간 열심히 일하지만 상사의 부당한 대우와 갑질에 시달린다. 불행은 한꺼번에 온다고 했던가. 6년 동안 만나온 남자친구는 이별을 통보했고, 항상 의지가 되어주던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여름은 혼자가 된다. 주변에 슬픔을 함께 해줄 사람도 없어서 혼자 겨우 버티고 있는데 설상가상 직장 상사는 입에 담지 못할 폭언과 성희롱 말들을 쏟아낸다. 직장 상사에게 시원하게 한 방 먹이고 모든 것을 때려치우기로 작정한 여름. 인생을 파업하고 자발적 백수가 되기로 한다.
안곡이라는 마을로 내려와 지낼 곳을 알아보던 중 중개사의 소개로 20년간 사용하지 않던 당구장 건물을 60만 원에 1년 계약을 한다. 건물주의 아들과 건물을 싼 값에 사려고 했던 식당 부부가 여름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그곳에서 사람이 죽었다는 사실을 밝히지만 여름은 이것저것 가릴 때가 아니다.. 여름이 가진 돈은 총 5백만 원, 하루에 만 원씩 쓰며 버티려고 한다.
수학천재지만 어릴 적 누나가 당구장에서 죽은 사건으로 트라우마가 있는 대범은 도서관 사서일을 하며 지내고 있다. 대범의 옆에는 도서관 관리 공무원이자 대범을 친누나처럼 혹은 연인처럼 보살펴주는 지영이 있다.
매일 도서관에 출근 도장을 찍던 여름은 대범과 여고생 봄이와 점차 가까워진다. 하지만 누군가 계속 여름이 살고 있는 당구장 셔터에 협박성 낙서를 하고, 이웃집의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아이의 습격을 받기도 한다.
여러 일들을 겪으면서 여름은 점차 안곡 마을 사람들과 가까워진다. 그중 봄이 할머니에게 한글 공부를 가르쳐주며 가깝게 지내던 중 할머니가 살해당하는 일이 벌어진다. 이웃집 자폐아 요한짓이라고 오해한 여름은 경찰에서 요한이 당구장에서 나오던 것을 보았다는 증언을 하지만 봄이 가족들에게는 오히려 왜 미리 말하지 않았냐는 원망을 듣는다.
대학 교수의 소개로 수학 세미나에 참석했던 대범은 뒤늦게 돌아와 여름과 함께 사건을 파헤친다.
결말
근호는 살인범으로 오해받고 구치소에 수감되지만 대범과 여름은 사건의 범인을 밝혀낸다. 여름은 봄이네 집에 월 30만 원을 내고 세를 산다. 그리고 하루 몇 시간씩 우유 배달 일을 하고 최소한의 돈을 번다. 그 돈으로 월세를 내고 생활비를 쓰고 남는 돈은 저축을 한다. 대범은 안곡에서 지내며 수학보다는 가정생활이 우선인 외국 교수와 함께 수학을 연구하기로 한다. 모든 사건이 해결된 안곡 마을의 시간은 여유롭고 평화롭게 흘러간다. 대범과 여름은 함께 산책하던 중 손을 꼭 잡는다.
감상 후기
직장 생활하면서 편한 사람은 없다. 누구나 한 번쯤은 사람이 가장 힘들고 어렵다는 생각을 해보았을 것이다. 참아라, 버텨라, 무시해라 등등 수많은 조언들이 난무하지만 이 드라마에서는 완전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자발적 백수 그리고 인생 파업.
주인공 여름은 쳇바퀴 돌 듯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사람들에게 시달리며 상처받던 일상에서 탈출하여 스스로 백수가 되기로 작정한다. 무작정 서울을 떠나며 지하철에서 조차 소소한 행복을 느낀다. 4년 동안 죽어라 일을 해왔지만 수중에 있는 돈은 단독 오백만 원뿐이다. 여름은 오백만 원으로 최소한 적게 쓰며 버틸 궁리를 한다. 사람이 죽어나간 집이든 뭐든 일단 싼 값에 살 집을 구하고, 궁색한 살림이지만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고,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며... 아니다... 시간을 보내는 게 아니라 시간 외의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시간을 얻는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겠다.
여름은 돈을 버는 대신에 시간을 소유하는 것을 택한다. 그러다 보니 새로운 삶이 들어온다.
새벽에 조깅도 하고, 도서관에서 하루종일 빈둥거리고, 동네를 배회하는 강아지도 관심 있게 보고, 아름다운 풍경과 바람도 느낀다. 현대인들이 가장 쉽게 포기하는 것들이다. 욕심을 버리고 사는 방식을 바꾸니 포기한 것들이 일상으로 들어온다.
매일 반복되는 바쁜 일상 속에서 혹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우리가 잊고 사는 것들을 돌아보게 만드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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