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영웅 기본 정보
연약해 보이는 상위 1% 모범생 연시은이 타고난 두뇌와 분석력으로 학교 안팎의 폭력에 대항해 가는
약한 소년의 강한 액션 성장 드라마

장르: 액션, 범죄, 스릴러, 누아르, 학원, 성장
공개일:2022년 11월 18일
방송:2023년 2월 17일~2023년 3월 10일
금요일 오후 11:00(8부작)
연출: 유수민, 박단희
각본:유수민
원작: 글 서패스, 그림 김진석 웹툰 <약한 영웅>
등급:18세 청소년 관람 불가
등장인물
연시은 역(박지훈)
전직 유도선수 출신이자 현재 코치인 아버지 밑에서 조용히 자랐다. 키도 작고, 약해 보이는 외모에
학교에서는 공부만 한다. 만년 2등인 전영빈이 시은에게서 열등감을 느끼고 만만하니까, 약해 보이니까
괴롭힌다. 조용히 있는 듯 없는 듯 보내던 시은의 학교 생활이 위태롭다. 아니나 다를까 결국 모의고사를
망친 시은은 폭발하고, 상대의 움짐임을 보며 계획적이고 과학적으로 싸워보지만 혼자서는 무리다.
위기에 처했을 때 수호와 범석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반 아이들과는 벽을 쌓고 지내던 시은의 마음이 흔들린다.

안수호 역(최현욱)
할머니와 약속한 대로 결석하지 않고 졸업하는 것 외에는 학교생활에 관심이 없다. 성실하게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열심히 생활하지만 학교에서는 잠만 잔다. 누가 시비를 걸어오든 카운터 한 방으로 끝낼 수 있는 파이터지만 그게 뭐, 어쩌라고.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신경 쓰이는 인물이 나타났다. 약해빠진 범생인 줄만 알았는데 자기보다 훨씬 큰 전영빈의 괴롭힘에 참지 않고 맞서는 연시은, 그 녀석 참 보면 볼수록 신기하다. 텅 빈 눈동자, 어딘가 공허해 보이고 반항적인 모습이 여느 범생들과는 다르다.
오범석 역(홍경)
입양된 국회의원 아들이지만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주눅 들어 자신감이 없는 아이, 일진들의 표적이 되기 쉬운 아이다. 새 출발을 꿈꾸고 전학 온 벽산고에서 자신보다 두 배는 큰 녀석에게 겁 없이 대들고 싸우는 시은을 보며 강해지고 싶다는 열망을 품게 된다. 동경의 마음은 우정이 되어 시은, 수호와 친구가 된다. 그러나...
전석대 역(신승호)
가출팸 아지트에서 생활 중인 행동대장이다. 돈만 주면 사람을 때리는 일을 포함해서 물론 뭐든지 해왔다.
사촌동생 영빈에게 시은을 부탁한다는 의뢰를 받고 공격하는 석대, 자신이 처한 상황 때문에 폭력을 쓰긴 하지만 아직 내면에는 폭력에 대한 거부감을 갖고 있다.
영이 역(이연)
가출팸으로 지낸 지 오래됐다. 집으로 돌아갈 마음도 없지만 찾는 가족도 없다. 그러다 시은, 수호, 범석과 엮이면서 평범한 또래 아이들처럼 지내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된다. 조금씩 커지는 용기, 영이는 평범한 아이들처럼 돌아갈 수 있을까?
전영빈 역(김수겸)
벽산고의 만년 2등이자 일진. 연시은 때문에 1등은 될 수 없는 현실에 화도 나고 열등감도 느껴지고, 키도 작고 약해 보이는 연시은을 괴롭힌다. 펜타닐을 소지해서 학교에서 퇴학당한다.
김길수 역(나철)
가출팸 대장

줄거리
키도 작고 덩치도 왜소한 시은은 공부 외에는 관심이 없다. 시은에게 밀려 만년 2등인 벽산고의 일진 전영빈은 누가 봐도 약해 빠진 시은을 괴롭힌다. 그러나 그때마다 시은은 절대 밀리지 않고 맞선다. 누가 봐도 약해 빠졌는데 도전적이고 반항적인 눈빛부터 장착한 시은은 주눅 들지 않는다. 뜻대로 잡히지 않자 약이 오른 전영빈은 모의고사 날 시은을 도발한다. 전학생 오범석에게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패치를 몰래 시은의 목뒤에 붙이라는 지시를 한다. 모의고사 중에 결국 비틀거리며 화장실로 달려가야 했던 시은은 목 뒤에 붙은 패치를 발견한다. 모의고사 시험을 망친 시은은 일진 전영빈을 두들겨 팬다. 머리가 좋은 시은은 원심력, 파블로프의 개, 반사 신경 등의 원리를 이용해 일진들을 제압한다. 오범석은 뒤늦게 자신이 시은의 목에 붙였던 패치가 마약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죄책감으로 시은의 주면을 맴돈다.

시은과 같은 반인 수호는 할머니와 함께 살며 배달, 식당 알바, 이삿짐까지 나르며 온갖 아르바이트를 한다. 학교에서는 잠만 자고 공부에는 관심도 재능도 없지만 결석 없이 졸업하겠다는 할머니와의 약속 때문에 학교는 꼬박꼬박 나온다. 잠을 자다 주변이 시끄러워서 눈 떠 보면 작지만 결코 주눅들지 않고 일진들에게 대드는 시은이 보인다. 범생인데 다른 범생과는 어딘가 다른 시은에게 관심이 생긴다.
시은에게 당한 것도 모자라 펜타닐을 소지했다는 사실이 발각되어 강제 전학을 가게 된 전영빈은 앙심을 품고 사촌형에게 시은을 손봐달라고 부탁한다. 일진팸의 행동대장이자 전영빈의 사촌형인 전석대는 패거리를 끌고 와 시은을 때리다가 수호와 범석까지 합세하는 바람에 역으로 당하고 만다. 시은의 주변을 맴돌던 범석은 시은이 가출팸에게 끌려가자 알바 시급의 두 배를 주겠다며 수호를 고용했고, 시급에 혹 해서 갔지만 너무 찌질한 일이다 싶어 뒤로 빠져있던 수호는 시은의 눈빛과 패기가 마음에 들어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이 사건으로 수호와 범석 , 시은은 친구가 된다.
전석대가 속해있는 조직은 패거리를 몽땅 끌고 와 3일 줄 테니 깽값으로 1,500만 원을 갖고 오라고 협박한다.
영이는 시은에게 돈을 안 가져오면 우리처럼 노예로 부려질 테니 돈을 준비하는 게 좋다고 알려주고 그 말을 들은 시은과 수호 범석은 일부러 붙잡히고 경찰에 신고해서 이 조직을 일망타진한다. 이 사건으로 가출팸에서 무사히 빠져나온 영이는 자연스럽게 시은 무리와 어울리게 된다. 자신도 평범한 아이들처럼 되고 싶다는 희망이 생긴다. 범석은 영이와는 친하게 지내면서 자신을 팔로우해달라는 요구는 무시한 수호가 거슬린다. 점차 소외감을 느끼며 다시 예전처럼 따돌림당할 거라는 망상으로 일진 전영빈 무리와 어울린다. 또한 안수호가 재수 없다며 손봐달라고 의뢰한다.

결말
무방비 상태로 영빈의 무리에게 맞은 수호는 중태에 빠진다. 극도로 분노한 시은은 수호를 가해한 아이들을 하나씩 찾아가 복수한다. 과학적 이론으로만 싸우던 시은은 수호에게서 배운 싸움의 기술까지 활용해 수호를 때린 아이들을 박살 낸다. 오범석은 아버지에 의해 필리핀으로 강제 유학을 떠나고, 영이는 잠적하고, 시은은
범석이 수호를 폭행한 것을 사주했다는 사실을 덮는 조건으로 강제 전학을 간다.
후기
약한 영웅 박지훈은 그룹 워너원 출신의 배우다. 노래도 춤도, 연기도 기대 이상을 해내는 만능이다.
옹성우와 더불어 기대되는 배우가 아닐 수 없다.
이 드라마에서 수호 역할로 나온 최현욱은 드라마 '스물다섯스물하나'에서 문지웅 역으로 나온 적이 있다.
문지웅은 서글서글한 성격 좋은 캐릭터였는데 '약한 영웅'에서의 수호도 다르지 않다. '약한 영웅'에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가 아닐까 한다. 어딘가 허술하고 껄렁해 보이지만 싸움도 잘하고, 인간적인 면이 가장 많은 캐릭터다.
시은만큼 중요한 역할인 수호가 깨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시즌 1은 끝났다. 시은이 전학 간 영등포의 은장고등학교는 약육강식으로 지배되는 구제불능의 학교다. 친구도 없고, 강제전학까지 온 시은이 약해질 수밖에 없는, '약한 영웅'이 되기에 가장 적합한 배경이다. '약한 영웅'이 공개되고 한동안 호평이 이어졌다. 이를 종합해 볼 때 시즌 2의 제작을 기대해 볼 만한 하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눈여겨볼 캐릭터는 범석이다.
범석은 정치인이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공개 입양한 입양아다. 입양은 했지만 범석을 아들이라 생각하지 않는 아버지는 폭력과 폭언이 일상이다. 그런 아버지 밑에서 주눅 든 범석은 학교에서도 왕따와 폭력에 시달리다 시은이 다니는 학교로 전학을 온다. 다시 왕따와 폭력이 시작될 분위기지만 시은의 폭주로 분위기는 점차 달라진다. 시은을 통해 점차 숨통이 트이던 범석은 격투기 선수였던 수호의 격투 실력을 보며 자신도 강해지고 싶다는 열망을 품는다. 그리고 왕따였던 자신에게도 강한 친구들이 생겨 좋았지만 수호의 무관심과 그로 인해 소외감을 느끼면서 빌런이 되어가는 인물이다. 폭력에 시달려온 인물이 자신이 과거에 겪었던 일을 바탕으로 현실을 확대 왜곡해서 해석할 가능성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 보게 된다. 또한 불행한 환경에서 자란 인물이 자신이 경험한 만큼의 시각이나 판단력으로 세상을 볼 위험성에 대해서도 한 번쯤 생각해 보게 된다. 성장기의 환경은 스스로 만들거나 선택할 수 없는 것이기에 범석과 같은 인물은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세상은 모두 다른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이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모여 산다. 수많은 갈등과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드라마는 허구지만 있을 법한 허구, 리얼리티를 전재로 한 허구이기에 인물들의 배경을 살펴보고 캐릭터의 행동이나 심리를 비슷한 인물과 연관 지어 분석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인 것 같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갖고 서로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조금은 더 넓게 이해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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