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위치 정보 줄거리 결말 후기

스위치(SWITCH) 기본정보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살고 있는 자타공인 최고의 배우 '박강'이 180도 뒤바뀐 인생을 살아보면서 진정한 삶의 가치를 찾아가는 영화

개봉: 2023.01.04
장르: 코미디, 드라마, 판타지, 가족
국가: 대한민국
러닝타임: 113분
등급:12세 관람가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감독: 마대윤

 

출연

박강 역(권상우)
캐스팅 0순위인 최고의 배우이자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고 살다가 어느 날 크리스마스이브에 택시를 잘 못 타는 바람에 과거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삶 속에서 깨어난다. 
조윤 역(오정세)
박강의 매니저이자 친구. 제멋대로인 톱스타 박강의 매니저로 힘든 삶을 살다가 박강의 바뀐 인생에서는
최고의 배우로 등장한다. 
수현 역(이민정)
박강이 사랑하던 여자였지만  
로희 역(박소이)
박강과 수현의 딸
로하 역(김준)
박강과 수현의 아들
남순 역(김미경)
박강의 엄마

 

줄거리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최고의 스캔들 메이커 박강(권상우)은 괴팍한 성격과 오만방자한 태도로 주변 사람이라고는 매니저이자 유일한 친구인 조윤뿐이다. 부와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박강은 촬영장에서는 감독 위에 군림하고, 대본을 못 외우자 멋대로 바꾸려 하고, 남우주연상 시상식에서는 '초심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본심을 실수로 드러내기도 하는 등 기고만장한 톱스타다.  박강의 옆에는 연극무대에서부터 함께 했던 친구 조윤이 지금은 무명배우이자 박강의 매니저로 있다. 극과 극의 삶을 살고 있는 박강은 친구에게도 냄새나는 발을 턱 하니 들이밀고 기분 내키는 대로 대한다.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이브, 박강은 억지로 붙잡은 조윤과 술자리를 마치고 택시를 탄다. 택시 운전기사는 "지금 행복하세요?"라고 묻지만 박강은 대답을 하지 못한다.  과거 자신이 선택하지 못한 것을 바꿀 기회가 있으면 어떻게 하겠냐고 물어도  선뜻 대답을 하지 못하던 박강은 다음날 낯선 집에서 눈을 뜬다.

자신을 아빠라 부르며 달려드는 아들과 딸이 있고, 그리고 첫사랑 수현이 아내가 돼있다. 박강은 관객도 거의 없는 연극 무대와 재연 배우로 근근이 배우로서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연극 전단지를 붙이며 조윤이 톱스타가 돼있다는 것을 알게 된 박강은 조윤을 찾아간다. 조윤은 박강에게 매니저가 되어줄 것을 부탁하고, 아내 수현이 그림을 그리는 일 외에 다른 일을 겸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박강은 수락한다.

톱스타와 매니저, 서로 뒤바뀐 상황에서 조윤은 예전의 박강과 다르게 촬영장에서 기회가 생기자 박강에게 기회를 주고자 노력한다. 연기라면 자신 있던 박강은 기회를 완벽하게 잡고 스타로 떠오른다.  박강은 가족들을 데리고 비싼 레스토랑을 가고, 차도 바꾸고 아파트로 이사하는 게 어떠냐고 수현에게 묻는다. 하지만 수현은 이런 남편에게서 괴리감을 느끼며 아들의 아토피를 위해 함께 지었던 집을 떠나려 한다며 박강에게 화를 낸다.  박강은 자신이 살아온 삶에 대해 반성한다. 
 
 

결말

 생활이 바뀐지 1년이 된 크리스마스이브, 박강은 조윤과 술 한잔 걸치고 똑같은 택시를 탄다. 택시 운전기사는 놀랍게도 자신이 싫어했던 아버지였다. 가족에게 소홀했던 아버지, 그래서 소중한 것을 잃은 아버지였다.
아들이 자신과 같은 선택을 하지 않길 바라서 다른 선택지를 보여준 것이다. 박강은 이제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고 괴로워한다. 
 원래의 세계로 돌아온 박강은 매니저 조윤에게 다시 연기를 시작하라고 권한다. 바뀐 세계에서 톱스타 조윤이 자신에게 기회를 줬던 것처럼....
떠난 줄 알았던 수현이 아직 한국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박강은 수현의 전시회장을 찾아간다. 그곳에 걸린 그림에는 바뀐 세계에서 수현과 아이들과 함께 살던 집이 그려져 있다.  이 집을 알고 있다는 박강의 말에 한 번도 공개한 적이 없는 그림이라며 놀라는 수현.
그리고 2년 후 결혼한 박강과 수현은 쌍둥이 남매를 낳는다.
 

후기

영화 스위치는 하룻밤 사이에 모든 것이 뒤바뀐 상황을 통해 진정한 삶의 가치를 찾아가는 인물을 그린 작품으로 잔잔한 감동과 웃음을 전한다. 
뻔한 영화겠다 하며 별 기대 없이 보다가 오만방자한 천만배우 박강이 사극 촬영하는 장면에서 빵 터졌다.

감독 위에 군림하며 대본도 못 외우는 기고만장한 박강 역할을 어쩌면 그렇게 천연덕스럽게 잘하는지...
크리스마스 날 전혀 다른 세상에서 잠이 깬 박강, TV에서 재연배우로 나오는 장면에서 또 한 번 웃음이 터졌다.

재연배우 분장도 웃겼지만 권상우가 재연배우라는 상상이 더해져 웬만한 코미디 보다 웃긴다. 사실 스토리는 좀 뻔하고 평범하지만 곳곳에 숨어있는 권상우의 코믹연기가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