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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더 킹: 헨리 5세 정보 줄거리 결말 후기

더 킹: 헨리 5세 기본 정보

자유롭게 살아가던 왕자 할이 왕좌에 올라 전쟁으로 혼란에 빠진 영국의 운명을 짊어진 위대한 왕으로 변모해 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헨리 5세(1387년~1422년): 재위 기간 1413년~1422년
헨리 5세는 에드워드 1세와 에드워드 3세가 이루지 못한 프랑스 정복을 완성한 왕이다. 헨리 4세의 맏아들로 태어나 삼촌인 윈체스터 주교 헨리 보퍼트에게 교육을 받았다. 음악과 독서를 좋아하던 소년이었고,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었던 최초의 잉글랜드 왕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쟁의 신'처럼 전투에서 승리를 거듭하다 아쟁쿠르 전투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둔 뒤 맺은 트루아 조약에서 자신 혹은 프랑스 공주 캐서린 공주와의 사이에서 출생하게 될 아이가 앞으로 프랑스 왕이 될 길을 열어놓았다. 그러나 그는 뱅센 성에서 발진티푸스에 걸려 35살의 나이로 급작스럽게 사망했다. 재위 기간은 9년에 지나지 않았으나 허약한 나라를 맡아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나라를 만들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참조-
 

장르: 드라마
국가: 오스트레일리아, 영국, 헝가리
러닝타임: 140분
개봉: 2019.10.23
관람객 평점: 8.40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데이비드 미쇼

 

출연

할 (헨리 5세) 역  티모시 살라메
존 팔스타프 역 조엘 에저튼
대법관 윌리엄 개스코인 역  숀 해리스
도팽(프랑스 왕세자) 루이 역 로버트 패틴슨
헨리 4세 역  벤 멘델슨
샤를 6세 역 디보 드 몽타랭버
카트린 역 릴리 로즈 뎁
헨리 핫스퍼 퍼시 역 톰 글린카니
랭커스터의 필리파 역 토마신 맥켄지
캔터베리 대주교 헨리 치첼레 역  앤드류 하빌
도르셋 역  스티븐 엘더
왕자 랭커스터의 토머스 역  딘 찰스 채프먼
도싯 백작 토머스 보퍼트 역 스티븐 엘더
케임브리지 백작 코니스버러의 리처드 역  에드워드 애슐리
토머스 그레이 역 스티븐 페웰
후퍼 역 타라 피츠제럴드
노섬버랜드 백작 헨리 퍼시 역 톰 피셔
헨리 스코프 역 이반 케이

 

줄거리

헨리 4세는 자신의 지지자였던 퍼시 가문의 한 사람이 인질로 잡혀갔음에도 그의 몸값을 지불하지 않고, 오히려 반역자로 몰아간다. 이런 왕의 모습에 퍼시 가문의 젊은 피 핫스퍼는 배신감에 화를 내고 나가버린다.
헨리 4세의 맏아들 할은 열여섯 살 때부터 전장에서 활약한 용맹한 전사였지만 전쟁보다는 평화를 소중히 여긴 인물이다. 그런 까닭에 전쟁을 일삼는 아버지와는 거리를 두고 성 밖에서 궁핍하지만 자유롭게 살고 있다. 어느 날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전갈을 받고 궁으로 들어온다.


그러나 아버지 헨리 4세에게서 나온 말은 할의 모든 특권을 동생 토머스에게 줄 것이라는 냉담한 말이었다. 토머스는 반란의 중심에 서있는 핫스퍼와 전투를 위해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때 갑자기 할이 나타나 토머스를 대신해 핫스퍼와 맞대결을 펼친다. 결과는 핫스퍼의 죽음, 그러나 토머스는 자신의 자리를 빼앗으려 한다며 오히려 할에게 화를 낸다. 
왕은 점점 병이 악화되고 죽음에 가까워지자 왕위를 할에게 양위한다.  헨리 5세의 즉위식에 각 나라에서 희귀한 선물이 도착하는데 프랑스에서는 의미를 알 수 없는 '공'이 들어있을 뿐이었다. 헨리 5세는 왕권 초기 선왕과는 다른 통치 스타일을 보인다. 적국의 도발에 최대한 흥분을 자제하며 최대한 전쟁을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며 점차 위엄을 갖춘 왕으로 변모해 간다. 그러던 중 측근이었던 윌리엄은 프랑스 국왕이 헨리 5세를 죽이기 위해 보낸 암살자를 잡았다며 즉위식 때의 조롱을 들먹이며 프랑스와의 전쟁은 피할 수 없다며 부추긴다. 

평화주의를 지향하던 헨리 5세는 프랑스와 가깝게 지내고, 헨리 5세의 험담을 일삼던 신하 둘을 참수하고 프랑스와의 전쟁을 선포한다. 


 그리고 군대를 이끌고 프랑스와의 전쟁을 위해 출정한다.  처음 마주한 지역에서는 고립된 성안에 불화살을 쏘며 항복을 받아낸다. 다음 지역으로 진격해 가는 중에 프랑스의 왕자 루이가 찾아와 도발하고 조롱한다.

자신의 신념과 대치되는 전쟁을 겪으며 헨리 5세는 강인하고 냉철한 인물로 변해간다. 적은 수의 군대로 대규모의 프랑스군을 이길 수 없을 것 같은 상황에서 헨리 5세는 친구이자 충신인 존의 지략을 믿고 전투를 감행할 것을 결정한다. 존의 지략은 자신의 무릎이 아픈 것으로 보아 비가 올 게 분명하니 비가 오면 갑옷을 입은 병사로 적을 최대한 많이 유인하고, 대기하고 있던 갑옷을 입지 않은 병사들의 기동력과 민첩함으로 유인한 적을 섬멸한다는 것이다. 존의 예상은 적중했고, 헨리 5세는 아쟁쿠르 전투에서 존을 잃은 대신 승리의 기쁨을 맛본다. 


 

결말

아쟁쿠르 전투에서 승리한 헨리 5세는 프랑스의 샤를 6세로부터 프랑스 공주 카트린과 결혼을 할 것을 요청받는다. 결혼을 앞둔 카트린은 아버지는 암살자를 보낸 적이 없다며 헨리 5세의 경솔함을 비웃는다. 헨리 5세는 화를 내는 대신 앞으로도 자신에게 반드시 진실만을 말해줄 것을 부탁한다. 

후기

영화 더 킹:헨리 5세는 왕위 계승부터 아쟁쿠르 전투에서 승리한 후 프랑스 공주 카트린과의 결혼까지 전성기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백년전쟁은 중세 서유럽의 잉글랜드 왕국과 프랑스 왕국 사이에서 1337년부터 1453년까지 휴전과 종전을 반복하며 무려 116년 동안 벌어진 전쟁이다. 헨리 5세가 프랑스에서 벌인 전투들도 백년전쟁의 일부분이다.  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전투는 아쟁쿠르 전투인데 존의 지략이 돋보이는 씬이다. 그러나 존의 전술이 과연 효과가 있었을까 의문이 드는 게 사실이다. 왜냐면 비가 와서 이미 바닥은 진흙탕이 되어버렸고, 갑옷을 안 입은 영국군은 진흙 범벅이 되어 움직임이 둔해지고 미끄러지며 그다지 민첩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화는 정해진 결말대로 전투에서 승리한다.


간신의 말에 놀아난 자신의 어리석음을 들켰음에도 헨리 5세는 카트린 공주에게 화를 내기는커녕 앞으로도 지금처럼 진실만을 말해줄 것을 요구한다. 우리는 종종 눈앞에서 잘해주는 사람, 눈앞에서 웃는 사람을 좋은 사람으로  오해한다. 진실을 알고 싶어 하지 않거나 듣기 싫어하고, 때로는 알면서 외면하기도 한다. 따라서 진실에 대해 마음을 열어놓고 듣고자 하는 자가 얼마나 현명한지는 익히 짐작하고도 남을 일이다. 개인적으로 진실을 알고자 하는 자는 자기 인생의 중심을 잘 잡는 사람이 아닐까 한다. 진실을 알아야 분별력도 생기는 거니까.  
티모시 살라메라는 배우가 연약해 보이는 외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에서 연승하는 헨리 5세의 역할에 잘 어울린다.
티모시 살라메의 헨리 5세 연기는 홀로 고군분투하며 성장하는 과정에서 공감을 느끼게 하고 매력적인 인물로 보이게 한다.. 다른 장면은 다 볼 만한데 딱 한 부분, 참수형이 너무 사실적으로 표현되었으므로 심약한 분들은 그 장면에서 잠시 눈을 돌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