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 태양의 몰락 정보 줄거리 결말 후기(스포 주의)

루터: 태양의 몰락 기본 정보

영국 BBC 드라마 <루터> 시즌5의 20개의 에피소드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불명예스러운 낙인이 찍혀 투옥된 실력파 형사 존 루터, 가학적인 연쇄 살인마를 처단하기 위해 
탈옥한다. 
 

장르:미스터리
국가:미국, 영국
러닝타임:129분
개봉일:2023.03.10
채널:NETFLIX
등급: 청소년 관람 불가
감독: 제이미 페인

 
출연
존 루터 역 (이드리스 엘바)
데이빈 로비 역(앤디 서키스)
오데트 레인 역(신시아 에리보)
마틴 (더모트 크롤리)
 

줄거리

캘럼이란 남자가 협박 전화를 받고 어디론가 달려가던 중 교통사고가 난 현장을 발견한다. 현장에서 교통사고 제보를 하며 자동차 안을 살펴보는데 길바닥에 쓰러져있던 남자의 습격을 받는다. 존 루터가 사건 담당으로 투입된다. 사고차량은 도난 차량, 운전석에 죽어있는 사람은 7년 전 실종된 런던의 잘 나가던 은행가, 외관상으로는 얼음 위에 있었던 것처럼 시신이 얼어있다. 아들의 실종에 오열하는 캘럼의 엄마는 루터에게 아들을 꼭 찾아주겠다는 약속을 받는다. 그때 사건 현장에 수상한 남자가 등장해 사람들 틈에서 지켜본다. 남자는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루터의 모든 것을 파헤쳐달라고 부탁을 한다. 

 얼마 후 루터 경감은 무단 침입과 용의자 협박, 증거 조작, 뇌물 수수 등의 혐으로 구속된다.  존 루터는 감옥에서 적대감을 갖고있는 수감자들 사이에서 목숨의 위협까지 받으며 힘들게 지내고 있다.
 한편 캘럼의 엄마 커린에게 아들의 목소리로 전화가 걸려온다. 자신을 데리러 와 달라는 말에 커린은 전속력으로 달려간다. 불이 환하게 켜진 으리으리한 저택, 아들의 목소리를 따라간 곳에는 아들과 다른 여러 명의 사람들이 공중에 매달린 채 죽어있다. 현장에 죽은 사람들의 가족이 하나 둘 모여들고 처참한 상황에 오열하는 사이 갑자기 바닥부터 불이 붙더니 순식간에 시체들에 옮겨붙는다. 창밖에는 가면을 쓴 누군가가 서있고 가면은 이 상황을 조롱하듯 얼굴을 바꿔가며 웃는다. 
누군가가 루터가 수감된 방에 종이를 들이민다. 65.8이라 적혀있다. 루터는 라디오를 집어들고 종이에 적힌 주파수를 맞춘다. 라디오에선 캘럼이 죽는 순간의 상황이 생생하게 흘러나온다.  루터는 자신의 후임으로 부임한 레인 경감에게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말하지만 레인은 오히려 루터의 스마트폰을 빼앗으라고 명령한다. 
루터는 도둑 데니스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한다. 그리고 간수들을 설득해 자신을 이감시켜 달라고 부탁한다. 간수들의 도움아래 교도소에선 한 차례 폭동이 일어나고 수감자들은 단체로 루터를 공격한다. 이 사건으로 이감 결정이 난 루터, 호송차를 타고 교도소를 빠져나온 얼마 후 데니스 일당이 루터를 탈출시키는 데 성공한다. 
 

결말

루터와 레인의 공조 수사가 진행된다. 범인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차를 몰고 가지만 그곳은 온통 눈과 얼음뿐인 외딴 곳, 놀랍게도 그곳에 대저택이 있다. 저택을 향해 걸으며 루터는 바닥의 얼음 아래에 떠있는 수많은 시체들을 본다. 건물 내부, 납치된 레인의 딸 목소리를 따라 도착한 곳엔 여러 구의 시신이 공중에 매달려있다. 옷을 보고 딸이라고 생각한 레인은 오열한다. 주위를 둘러보던 루터는 어떤 사람이 움직이는 것을 포착하고 그를 찾아 지하로 내려간다. 
 데이빗 일당에게 붙잡힌 루터와 레인, 레인의 딸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로를 공격하게 한다. 다수의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루터는 데이빗의 약점을 낱낱이 밝힌다. 실상은 찌질하고 허약한 인간이라는...데이빗은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호소하지만 루터는 분노에 찬 경찰들이 오고 있다고 말한다. 
도망치는 데이빗을 루터는 끝까지 추격한다. 데이빗은 자신이 얼음물에 수장시킨 사람들처럼 얼음 속에 박제된다. 
 

감상 후기

세상에서 주목받지 못 하는 사람들은 데이빗을 중심으로 모여든다. 성공한 사람들을 납치하고 죽이고 조롱하며 마치 쇼를 구경하듯 그들을 지켜본다.  데이빗은 사람들의 은밀한 약점을 찾아낸다. 세상에 알려질까 두려운 비밀을 가진 사람들, 그들은 그 약점이 주변에 알려질까 두려워 데이빗의 살인쇼에 동조한다. 
 유능한 루터와는 상반된 인물인 레인 경감은 답답하기 짝이 없는 사람이다. 엄청난 살인사건이 일어났는데 그 수사 보다는 루터를 잡는데만 힘을 쏟는다. 심지어 살인자가 눈앞에 있는데도 그녀의 루터를 잡기 바쁘다. 정보를 줘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고집을 부리더니, 위기의 순간에서는 자기 딸을 살리기 위해 루터를 찌른다. 무능하고 이기적인 인간의 전형을 보여준다. 물 없이 고구마 백개를 먹는 느낌이 궁금하다면 레인을 보라.
사이코패스를 다룬 영화는 많이 보았지만 집단 살인이라니..그것도 피해자 가족들을 조롱하고 살해 장면을 녹화하고 생중계하는 등 범죄 수위는 상상을 초월한다. 잠시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영화다. 개인적으로 평점을 주자면 7.5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