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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중드 장상사 줄거리 및 등장인물

중드 장상사(长相思) 기본 정보

어릴 적 미래를 약속하고 삼백 년이 흐른 후 재회한 서염국의 왕자 창현, 청구호족(구미호족)의 공자 도산경, 신농의군군관인 상류, 정혼자인 적수풍륭 네 남자와 소요의 사랑이야기다. 
 

방영:2023.07. 텐센트(39부작)
장르: 로맨스, 고장극, 선협물
스트리밍:WeTV
원작: 동화의 소설 <장상사>
 
 

장상사의 세계관

인간, 신, 요괴가 함께 사는 세상이다. 신족에는 서염국과 진영국 호령국 세 나라가 있었는데 서염국이 진영국을 점령하면서 서염국과 호령국 두 나라만 남게 된다. 
 

장상사 등장인물

소요, 민소육 역(양쯔)
헌원왕의 외손녀이자 멸망한 신농의 적신의 딸. 어린시절 서염국에서 창현과 함께 지낸다. 글 밖에 모르던 창현과는 달리 잔꾀가 있고 당돌한 성격으로 지는 법이 없다. 창현의 아버지 중의가 전쟁 중에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서염왕에 의해 옥산으로 보내진다. 옥산에서 탈출해 유랑하던 중 스스로를 보호하고자 얼굴을 거듭 바꾸다가 진짜 자신의 얼굴을 잊게 되고, 청수진에서 남자로 변신해 의원 민소육으로 살고 있다. 
 청수진에서 재회한 창현에 의해 고신국으로 돌아가 신분을 되찾게 되지만 출생의 비밀로 인해 고신왕 족보에서는 삭제되고 '서릉구요'라는 이름을 갖게된다.  사촌인 창현과는 막역한 사이지만 평생 함께 하고 싶은 남자로 도산경을 선택한다. 
 

창현 역(장만의)
서염왕의 넷째 아들 중의의 외아들, 즉 헌원왕의 여러 손자로 소요와는 사촌간이다.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입지가 흔들린 창현은 고신국으로 피신해 고신왕의 가름침 속에 제왕의 길을 준비한다.  청수진에서 우연히 재회하게 된 소요를 알아보지 못하고 벗으로 지내다 소요를 고신국으로 데려온 후에야 자신이 찾던 소요임을 알게 된다. 후일 천하를 손에 넣지만 가장 원하던 소요를 놓아야 했다. 
 

도산경, 엽십칠 역(등위)
청구호족(구미호족) 도산 2공자.  이복형 도산후에 의해 끔찍한 고문을 당하며 처참하게 망가져 버려지지만 소요에 의해 새 생명을 얻게 된다.  엽십칠이라는 이름을 새로 얻어 소요 옆에서 그림자처럼 6년을 함께 하다가 사랑이 싹튼다. 그러나 자신의 하녀에게 신분이 노출되고 어쩔 수 없이 청구로 돌아가 정혼자와 결혼을 당한다. 혼례 후 곧바로 떠나 소요 곁을 지키다 소요와 적수풍륭과의 혼인식날 소요의 혼인을 막는다.  
 

상류 역(단건차)
머리가 아홉개인 구두 요괴. 약초를 캐러 온 소요와 우연히 만나 그의 독약제조 능력을 알아보고 힘으로 제압하며 자신의 주치의로 써먹는다. 상처 치료를 위해서인지 아니면 좋아해서인지 자주 민소육의 목을 깨물어 피를 흡입한다.  자신은 소요를 괴롭혀도 남이 소요를 괴롭히는 건 못 참는 성격, 앞에서는 못되게 굴지만 소요를 위해 아낌없이 다 내어준다. 소요의 마음이 도산경임을 알고 나서는 소용의 평안을 위해 온마음을 다해 배려를 해주는 인물이다.   
 

아념 역(대로와)
창현과 오누이처럼 지내는 고신국 공주. 
 
적수풍륭 역(왕홍의)
차기 적수족장 적수풍륭.  창현의 능력을 알아보고 대업을 완성하는데 힘을 보탠다. 소요를 좋아했으나 도산경과의 관계를 알게 된 후 물러났으나 도산경이 방풍의영과 혼인을 하게 되자 다시 한번 청혼을 한다. 그러나 혼인 당일 도산경이 혼인을 막자 소요를 도산경에게 보내준다. 창현과는 막역한 사이로 가장 믿는 측근이다. 
 
방풍의영 역(황찬찬)
도산경의 정혼자.
 

중드 장상사 줄거리(1-8화)

서염왕의 손자인 창현과 호령왕의 딸인 소요는 서염국에서 함께 지내고 있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창현과 달리 소요는 잔꾀에 능하고 활발해서 다른 왕자들에게도 지는 법이 없다.  창현과 함께 지내는 평화도 잠시 창현이 아버지 중의가 전쟁에서 죽자 창현의 어머니도 자결하고, 소요의 어머니 마저 서염국의 전투에서 죽고 만다.  서염왕은 교육이라는 명목으로 소요를 옥산으로 보내려 하고 소요는 애지중지하던 여우꼬리를 창현에게 주며 자신을 기억해 달라고 한다. 고아가 된 창현은 왕숙들에게 밀려 호령국에 볼모로 가게 되고, 그곳 부유한 땅에서 타향을 고향으로 여기며 세상일에는 귀를 닫고 살게된다.
 그로부터 삼백 년 후 소요는 서염국에도 호령국에도 속하지 않은 중립지대 청수진에서 남장을 하고, 신분을 숨긴 채 의원 민소육으로 살고 있다.  소요를 그리워하고 암암리에 소요를 찾고 있던 창현도 고신국 공주 아념과 함께 청수진에 주점을 연다. 둘은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 채 고신국 공주의 갑질과 도발로 불편하게 엮인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물가를 찾은 소요는 거지꼴로 심한 부상을 당한채 죽어가는 한 남자를 집으로 데려온다. 온몸이 상처투성이이고 장기마저 훼손된 상태로 회생 불가능한 이 남자를 소요는 지극정성으로 치료해 살려낸다. 그의 이름은 청구 공자 도산경. 치료를 마치고 온전한 상태로 일어선 그는 훈남 중의 훈남이다. 새 삶을 살게 된 도산경은 부유한 신족이라는 신분을 감추고 소요의 뒤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보호한다. 그의 귀한 신분과 이능을 눈치챈 소요는 언젠가 그가 떠날 것을 알지만 둘 사이에는 사랑의 감정이 싹튼다. 
이즈음 구두 요괴인 상류는 자신의 치료를 소요에게 부탁하고, 소요의 진실함을 알아본 후로는 온갖 약재와 치료를 맡기고 있다. 구두 요괴의 가장 확실한 치료는 소요의 피를 마시는 것. 상류는 소요의 목을 물어 나오는 피를 빨면서 부상을 치료하며 소요에게 우정과 연민 사랑 그 어디쯤의 감정을 느낀다. 겉으로는 괴롭히면서 마치 너는 나만 괴롭힐 수 있다는 듯 뒤로는 소요를 보호하고 구해준다. 창현은 함께 데려온 호령국 공주를 과거 소요를 보살피던 것처럼 자상하게 보살핀다. 그런 다정한 오누이 사이를 보며 소요는 부러움과 쓸쓸함을 느낀다. 
 

중드 장상사 감상후기 

양쯔 주연의 드라마는 두 번째다. 현대극에서의 양쯔는 그저 그랬다면 고장극 장상사에서의 양쯔 연기는 칭찬할 만하다. 남장 역할의 털털한 연기가 일품이다. 특히 다리를 쩍 벌리고 앉는 자세에서는 웃음이 터질 만큼 천연덕스럽다. 단정한 외유내강형 군자 창현을 연기한 장만의 , 한 여자밖에 모르는 순정남 도산경을 연기한 등위, 츤데레 상류를 연기한 단건차는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창현이 언제쯤 소요를 알아볼지, 괴롭히는 듯 도와주는 상류의 마음은 뭔지, 정혼자가 있다는 도산경이 어떻게 다시 소요에게 돌아올지 정도가 1-8화까지의 관전 포인트다. 매주 업데이트가 기대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