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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넷플릭스 크리스마스로 불리는 소년 줄거리 결말

아름다운 판타지 영화 크리스마스로 불리는 소년 기본 정보

2021.11.24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가족영화로 크리스마스에 아이들과 함께 보면 좋을 영화다.
엘프가 사는 마법의 마을을 찾아 북쪽으로 떠난 아빠를 찾아가는 니콜라스의 여정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장르: 판타지, 가족, 어드벤처, 드라마
국가: 영국, 프랑스
러닝타임: 103분
평점: 네이버 평점 9.12
스트리밍: NETFLIX
등급:전체관람가

감독/출연

감독:길 키넌(Gil Kenan) 영국

니콜라스 ( 헨리 로풀Henry Lawfull)
( 짐 브로드벤트 Jim Broadbent)
루스 할머니 ( 매기 스미스 Maggie Smith)
조엘 ( 미힐 하위스만 Michiel Huisman)

줄거리

흰눈이 펑펑 쏟아지는 노스 핀칠리에 버스가 멈춰 선다. 할머니 한 분이 내려 어느 주택가 골목으로 걸어간다.
집집마다 트리 장식이 화려한 어느 골목, 장식 하나 없는 한 집을 보며 한숨을 내쉰다. 아빠가 출근한 사이 아이들을 돌봐주기로 한 할머니지만 아이들은 좋아하지 않는다. 잠이나 자러 들어간 침실로 올라온 할머니는 이야기를 시작한다. 아이들은 이야기는 꾸며낸 거라며 듣기를 거부하지만 할머니는 아랑곳하지 않고
"이 세상은 원자가 아니라 이야기로 이루어졌다"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아무도 크리스마스를 몰랐던 시절 핀란드에는 니콜라스라는 평범한 아이가 아빠와 단둘이 살고 있었다. 니콜라스가 이야기를 해달라 조르자 아빠는 짧은 이야기를 해준다. 루미라는 여자가 도토리를 줍다 길을 잃고 말았는데 헤매다 엘프헬름이라는 비밀의 마을을 발견했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눈이 사라질 때까지 그곳에 머물다 마침내 초콜릿을 가지고 남쪽으로 돌아갔다는 이야기인데 니콜라스는 그 이야기는 사실일 거라 믿는다.
외딴 숲속에서 가난하게 살던 두 사람은 왕의 초대를 받는다. 모인 사람들의 초라한 행색과는 대조적으로 왕은 호화로운 모습으로 등장한다. 백성들은 의료시설이나 공평한 정치를 요구하지만 왕은 들은 체 만 체하고 나라에 희망이 사라졌다며 희망이 될 만한 무언가를 찾아오라 명한다. 찾아오면 사례는 하겠다고. 가난이 싫었던 아버지는 누나에게 니콜라스를 맡기고 사냥꾼 무리와 엘프헬름을 찾아 떠난다. 아빠가 떠나자 고모는 니콜라스를 밖으로 내쫓고, 음식도 주지 않는다. 나뭇가지를 걸쳐 겨우 움막에서 지내며 고모가 시키는 온갖 집안일을 하며 아빠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 약속한 날짜가 지나도 아빠가 돌아오지 않고, 고모의 학대는 점점 심해져 엄마가 만들어준 순무 인형으로 수프를 끓이고, 빨간 모자를 불태운다. 불속에서 겨우 건져낸 모자를 털던 니콜라스는 모자 속에 수놓아진 엘프헬름으로 가는 지도를 발견한다. 망설일 필요도 없이 니콜라스는 아빠를 찾아 엘프헬름으로 떠나기로 한다. 아빠가 죽일 뻔한 걸 겨우 살려 애완동물로 키우고 있던 생쥐 미카와 함께.


강을 건너고 설원을 지나 숲속을 지날 때 순록 한 마리가 돌진해온다. 나무 위로 피했던 니콜라스는 순록의 몸에 화살이 박혀있는 것을 발견하고 제거해준다. 그 후로 순록은 계속 니콜라스를 따라온다. 굶주림과 추위에 비틀거리던 니콜라스에게 등에 타라는 신호를 주는 순록, 니콜라스와 미카는 순록을 타고 달린다. 블리첸이라는 이름까지 지어주고.


드디어 잠자는 거인을 지나쳐 산꼭대기에 이르렀지만 그곳엔 아무것도 없었다. 절망한 니콜라스는 눈속에 그대로 쓰러진다. 그때 파더토프라는 엘프가 나타나 마법으로 살려준다. 그리고 이미 엘프헬름에 와있다고 믿음을 가지고 다시 보라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러자 서서히 나타나는 엘프헬름. 니콜라스는 이미 엘프헬름 마을에 들어와 있었다. 어찌 된 일인지 니콜라스의 경비병을 피해 나무속 아지트로 숨어 들어가는 파터토프, 도대체 왜 숨는 거야?

결말

니콜라스는 진실의 픽시 도움으로 엘프헬름을 탈출해 리틀 킵을 구하러 간다. 희망을 찾아 떠났던 인간들 무리에 의해 납치됐던 리틀킵을 아빠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구출하지만 쫓기던 중 아빠는 얼음 절벽으로 떨어지고 만다.
리틀 킵의 귀환으로 인간을 적대시하던 엘프 마을은 변화를 맞이했다. 엘프들에게 장난감 선물을 가득 받아 온 니콜라스는 블리첸을 타고 왕궁으로 향한다. 한밤중 불시에 난입한 불청객들에 왕은 화를 내지만 니콜라스가 가져온 희망에 기뻐하며 함께 선물을 전달하러 다닌다. 블리첸의 활약으로 왕국의 아이들에게 하나씩 선물이 배달된다. 니콜라스가 희망을 가져온 게 아니라 잊고 지냈던 희망을 떠오르게 했다며 기쁨에 찬 왕.
왕은 일 년에 한 번씩이니 아이들에게 선물 전달하는 일을 니콜라스가 맡아달라고 명령한다.

루스 할머니의 이야기를 모두 들은 아이들은 내일도 이야기를 들려달라 조른다. 그제야 집을 나서는 루스 할머니. 무언가를 공중으로 던지자 하늘에서 불꽃놀이가 시작되며 영화는 끝이 난다.
해피 크리스마스!

후기

주인공으로 나오는 헨리 로풀의 외모는 새하얀 얼굴에 파란 눈, 굶주려서 핼쑥한 얼굴은 엘프들 보다도 신비롭다. 반면 엘프로 나오는 사람들은 그저 키가 작을 뿐 전혀 신비롭지도 않고, 인간보다 더 인간스럽게 생겼다. 심지어 의상 조차도 우즈베키스탄 어디쯤의 전통의상 같기도 하다.
엘프헬름은 엘프들이 사는 신비로운 세상으로 설정되었지만 실제 드러난 엘프헬름 역시 초라하기 짝이 없다. 고작 그런 곳을 찾아가려고 목숨을 걸었나 싶다ㅋ 차라리 엘프헬름까지 가는 길의 설경이 훨씬 장엄하고 아름답다. 신비스러운 존재가 영화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표현이 무척 아쉬웠던 작품이다.

크리스마스 영화로 볼 만하다.
크리스마스에 딱히 할 일이 없거나, 보고나면 행복해지는 영화를 보고 싶거나, 온 가족이 볼 만한 영화를 찾거나,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