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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Jtbc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Jtbc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2019.7.22~20229.10일까지 방영된 Jtbc 드라마.
미숙한 청춘들의 순간들을 풋풋하고 리얼하게 담아낸 수작이다.
이 드라마로 주연 옹성우는 2019년 제12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에서 남자 신인상과 한류스타상을 수상했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등장인물

최준우(옹성우): 부모의 보살핌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자란 아이. 엄마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생계를 위해
떨어져 지내다 보니 외로움이 일상이 되었다.
유수빈(김향기):학교에선 누구보다 빛나는 아이. 엄마의 지나친 관심에서 벗어나는 게 소원이지만 엄마의
마음을 알기에 매번 굴복하고 만다.
마휘영(신승호): 학교에서는 누구보다도 완벽한 2학년 3반의 반장. 유복한 환경이지만 아버지의 학대와
어머니의 과잉보호가 힘들다.
오한결(강기영): 28세의 아직은 미숙한 선생님. 2년 3반의 부담임을 맡게 되면서 준우와 함께 성장하는 선생님을 보여준다.

줄거리

드라마는 18살의 준우가 학교폭력으로 인해 천 봉고로 강제전학을 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무한 신뢰를 받고 있는 마휘영과 얽히면서 학교생활은 걷잡을 수 없이 꼬여간다. 반장 마휘영 보다도 힘이 없는 오한결 부담임은 준우에게서 자신과 비숫한 모습을 보게 되고 어떻게든 준우를 잡아주려고 애쓴다. 자유로운 영혼 오제와 가까워지고 첫눈에 반해버린 수빈에게서 힘을 받으며 준우는 점차 학교생활에 적응해간다.

드라마의 명장면, 예쁘거나 감동적이거나!

 

당당한 휘영의 모습과 모든 게 심드렁한 준우.

아…이 아이들을 어쩌지? 첫만남부터 심장 폭격. 누가 봐도 서로에게 끌리는 거 다 보인다.

 

학교를 떠나고 싶어 하는 준우를 어떻게든 잡고 싶은 수빈


얼떨결에 고백해버린 수빈. 준우야 당황하면 안 돼!

오제가 있어 든든하다.

아… 아버지 이러시면 안 되죠ㅠㅠ 상처받은 준우에게 또 상처를 주는 아버지.
이 드라마의 눈물 버튼이다. 그러나 누구보다도 담대하고 어른스럽게 헤쳐나가는 준우.
담담함을 준우에게서 배운다ㅠㅠ

 

오한결 선생님과 함께 학교생활에 적응해나가는 준우.
오구오구 많이 컸다^^

 

수빈이가 있어 힘이 나고 행복한 준우.
다시 고등학생이 되고 싶을 만큼 풋풋하고 예쁜 열여덟의 사랑을 보여준다.

후기

드라마의 완성도나 배우들의 연기력, 연출까지 완벽했다.
요즘 성장 드라마를 보면 너무 무겁고 암울한 장면이 많아 보기 싫을 때가 많은데 이 드라마는
상큼하고 풋풋하다. 의외로 담담한 준우 모습에 뭉클하거나 감동적인 순간이 많았고, 어른이지만
배우고 싶은 부분도 있었다. 틀에 박힌 방식이 아닌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갈등을 풀어가는 모습도
좋았다.
옹성우 배우의 담백한 연기, 김향기 배우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주인공으로서 무척 매력 있었고
신승호 배우의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빌런 연기, 오한결 선생님의 독특한 연기도 드라마의 강약을 조절한다.